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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호남 지방을 비롯한 남부 지방에도 영하의 날씨속에 많은 눈이 내려서 교통 두절, 교통사고, 항공기 운항 중단 등이 있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종합합니다.


추은호 기자 :

오늘 오전 8시반 쯤 호남 고속도로 하행선 전주 톨게이트 부근에서 충남 7가의 9084 화물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또 이 화물차를 뒤따라가고 있던 고속버스가 화물차를 다시 들이받는 등 1시간 동안 이 일대에서 20여 대의 차량이 추돌 사고를 빚거나 중앙 분리대를 들이 받았습니다. 이같은 눈길 사고로 화물차 운전사 32살 이기원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는 등 10여 명의 사상자가 났으며, 차량 15대가 부숴지고 2시간 가량 이 일대의 차량 소통이 막혔습니다.

이보다 앞서 오늘 아침 0도의 날씨를 보인 제주 지방에는 내린 눈이 한파로 인해 제주공항 활주로에 얼어 붙으면서 오전 7시 반 제주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를 비롯해 모두 23편의 여객기가 결항됐으며 오늘 1시 20분부터는 여객기의 이착륙이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 부근 해상에 내려진 폭풍 주의보로 2천여 척의 어선들이 묶여 있고 다른 지방 어선들은 제주도내 항, 포구에 긴급 대피해 있습니다. 이밖에 광주와 전남 지방에서도 어젯밤부터 많은 눈이 내려 한 때 곳곳의 교통이 막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